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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여성의원 사상최대 47명... 19대 총선 히트작
[헤럴드경제=최정호 기자] 이번 총선의 ‘히트 상품’ 중 하나는 여성이다. 새누리ㆍ민주ㆍ통진 세 정당의 대표로 여성이 나선 이번 선거에서 역대 최다인 47명의 여성 국회의원이 탄생했다. 전체 공천 비율은 7.1%에 불과했지만, 결과에서는 15.6%라는 ‘두 배’의 수익률을 거둔 셈이다.

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총선 300명의 당선자 중 여성은 47명에 달했다. 전체 19대 국회의원 300명 중 15.6%가 여성이다. 여성 의원 숫자는 17대 39명, 18대 41명에 불과했다.

이번 여성 정치인의 국회입성은 7.1%라는 근래 보기힘든 ‘여성 학살 공천’ 속에서 이뤄낸 것이라 더욱 의미깊다. 이번 총선 직전, 각 당은 ‘여성 정치 참여 확대’를 약속했지만, 막상 지역구 공천은 남성 중심으로 이뤄졌다. 4년 전인 2008년 11.8%에 달했던 여성 공천 비율은 7.1%로 급락했다.

새누리당은 김을동(서울 송파병), 박인숙(송파갑), 김희정(부산 연제), 권은희(대구 북갑) 등 4명의 지역구 여성의원을 배출했다. 13명의 비례대표까지 포함하면 전체 19대 새누리당 의원의 10%가 넘는 17명이 여성인 셈이다.

여성의 약진은 민주당에서 더욱 뚜렸했다. 추미애, 이미경 의원은 이번 당선으로 다선 의원 반열에 올랐다. 서영교, 인재근 당선자 등 새내기 국회의원을 포함하면 모두 13명의 여성 의원을 당선시켰다. 여기에 비례대표 11명까지 더하면 전체 민주당 의원 5명 중 1명은 여성인 셈이다.

통합진보당은 지역구 2명과 비례대표 3명을 합쳐 5명의 여성 당선자를 배출했다. 특히 경기 성남 중원과 고양 덕양갑에서는 현역의 새누리당 남성 후보를 이기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. 

choijh@heraldcorp.co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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